춘천교대 ‘반값 전형료’ 대학 전형료 인하 바람
입력 2011-09-22 16:10
[쿠키 사회] 최근 비싼 등록금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대학들이 입시 전형료를 인하하겠다는 발표가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춘천교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가운데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특별전형(다문화 가정 자녀·농어촌학생·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특수교육대상자)의 전형료를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인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선배 춘천교대 총장은 “적정한 전형료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원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전형료를 전액 면제하는 한편, 춘천캠퍼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의 전형료를 3만5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50% 이상 인하했다.
관동대 역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전형료와 인터넷 원서접수 전형료 수수료를 면제했고, 강릉 원주대도 최근 사회적 배려자를 대상으로 한 일부 특별전형의 전형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강원도 내 대학 관계자는 “각 대학들은 현재 전형료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