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 월드 앨범 9월 27일 美·英서 발표

입력 2011-09-21 21:36


‘록의 대부’ 신중현(73·사진)이 오는 27일 미국과 영국에서 음반을 발표한다.

신중현은 미국 음반사 ‘라이트 인 디 애틱(Light In The Attic)’과 2년여의 준비 끝에 ‘아름다운 강산:대한민국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란 타이틀의 앨범을 출시한다.

이 앨범은 2009년 12월 세계적 기타 브랜드인 ‘펜더’가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신중현에게 기타를 헌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전 세계 숨은 뮤지션을 발굴해 온 ‘라이트 인 디 애틱’은 이 소식을 통해 신중현의 음악을 접한 뒤 그에게 앨범 발매를 제의했다. 이 앨범엔 신중현이 1958년부터 74년 사이에 발표한 ‘봄비’ ‘햇님’ ‘아름다운 강산’ 등 14곡이 수록된다.

펜더의 국내 수입사인 기타네트는 21일 “앨범 발매 소식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영국 ‘가디언’ 등 유력 일간지에도 앨범 리뷰와 신중현씨의 스토리가 소개됐다”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