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재정 투명하게 운영 PD수첩 내용 편향·왜곡돼”
입력 2011-09-21 19:01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는 20일 방영된 MBC PD수첩과 관련, 21일 “교회는 수년 전부터 모든 재정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투명한 재정 운영을 통해 교회를 운영해 왔기 때문에 교회 헌금의 유용이나 탈세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에 의해 편향적으로 왜곡된 인터뷰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분열시키고 한국 기독교 및 세계 기독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교회와 조용기 원로목사, 그 가족의 명예를 손상시킨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며 “위법한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MBC가 공신력 있고 정확한 증거도 없이 방송을 통해 교회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 큰 유감을 표한다”며 “1000만 기독교인의 삶과 기독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의 왜곡된 모습으로 비치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민일보 비상대책위원회는 “PD수첩이 말하는 최후통첩은 조민제 사장이 지시해 만든 것이 아니라 비대위에 제보된 내용을 정보보고 차원에서 만든 것”이라며 “마치 조 사장이 사전에 알고 있는 정보를 갖고 아버지 조용기 목사를 협박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오보”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