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에… 이수만 주식가치 1600억대 껑충
입력 2011-09-21 18:58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케이팝(K-POP) 열기를 타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21일 재벌닷컴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유명 연예인의 주식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 회장은 개인통산 최고액인 1657억원을 보유해 연예인 주식부자 신기록을 세웠다.
인기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돼 있는 SM은 유럽·중국·일본 등지에서 케이팝 ‘신한류’를 주도해 주가가 올 초보다 2.5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 그룹 ‘빅뱅’과 ‘2NE1’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지분 가치는 838억8000만원으로 2위였다. 비상장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심사를 통과해 다음 달 중순 일반 공모를 앞두고 있다.
상장 후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 회사 지분 47.73%를 보유한 양 대표도 이수만 회장에 이어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 배용준씨가 주식 가치 121억3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걸 그룹 ‘원더걸스’ 소속사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는 66억2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