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 연다… 보성군, 3개 코스 29㎞ 11월 말까지 조성키로
입력 2011-09-21 17:58
전남 보성군은 슬로우시티 체험관광 일환으로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得音)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성군은 자전거를 타거나 두 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보성의 역사와 문화, 관광, 휴양자원을 느낄 수 있도록 명품길 3개 코스 29㎞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11월 말까지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3개 코스는 보성읍에서 한국차박물관을 거쳐 득음정까지 돌아보는 ‘차 이해 및 산림욕’ 코스와 한국차박물관에서 활성산 전망대와 구봉산을 거쳐 보성읍에 이르는 ‘숲속 등산’ 코스, 한국차박물관에서 봉화천을 거쳐 보성읍 동윤천 생태공원으로 돌아오는 ‘하천생태 및 편안한’ 코스 등이다.
특히 군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 농로와 산책로, 등산로, 마을길, 임도 등을 그대로 활용하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코스 안내판 및 해설판, 숲속에서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 득음길이 5일시장과 편백숲길, 차밭 등 지역의 주요 명소와 연계돼 보성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성=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