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1천만명 시대 원년되나
입력 2011-09-21 17:56
올해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외국 국적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외래관광객 880만명 유치에 이어 올해 목표를 960만명으로 정했으나 최근 외래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40만명 증가한 1000만명으로 수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중화권 및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9일 “상반기는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누출 영향으로 외래관광객 증가율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 들어 관광객이 급증해 올 10월에는 월 방문객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광공사는 단기간 마케팅으로 외래관광객 추가 유치가 가능한 일본 중국 등 근거리 9개 국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비수기인 11∼12월에는 마케팅 예산 3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플러스 40만 특별사업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명품 한국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한류스타 팬미팅과 연계한 이벤트 및 한국 드라마·영화 출연의상 패션쇼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한류스타를 통한 쌍방형 방한관광 매력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또 외래관광객 서울 집중으로 인한 수도권 숙박난을 해소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취항 전세기를 활용한 지방관광상품 개발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