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해킹 피해자에 54억원 보상금 지급 합의
입력 2011-09-20 18:52
휴대전화 해킹 파문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루퍼트 머독의 뉴스인터내셔널이 해킹 피해를 당한 실종 소녀 밀리 다울러의 가족에게 300만 파운드(약 54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 뉴스인터내셔널이 다울러의 가족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0만 파운드의 보상금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상금 중 200만 파운드는 다울러의 가족에게 지급되며 나머지 100만 파운드는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다울러의 가족 측 변호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