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에 고 손기정·김성집씨 선정
입력 2011-09-20 18:14
대한체육회는 2011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고(故) 손기정 선생과 김성집 대한체육회 고문을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손 선생과 김 고문은 지난 16일 열린 2011년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3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첫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손 선생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일제 강점기의 한국민에게 희망을 전한 영웅이다.
김 고문은 1948년 런던 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연달아 역도 동메달을 따내 해방 이후 한국의 첫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한국체육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스포츠 발전을 이끈 스포츠영웅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두 사람의 헌액식은 2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