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총회, 강경원 목사 2차 투표끝에 총회장 선출
입력 2011-09-20 20:48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신임 총회장에 강경원(부천 예일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20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골드훼미리콘도에서 열린 제46회 총회 이틀째 임원선거에서 강 목사는 2차까지 가는 신임투표를 거쳐 총회대의원(총대) 437명 중 317표를 얻어 선출됐다.
부총회장에는 황수원(대구 대신교회) 목사와 조남술(서울 우이제일교회) 장로가 각각 기립박수를 받으며 추대됐다. 서기엔 강부훈(서울 신일교회) 목사, 부서기엔 이태윤(평택새중앙교회) 목사가 뽑혔다. 회의록서기엔 김승교(안성중앙교회) 목사, 부회의록서기엔 김종우(공주 주하나교회) 목사, 회계엔 최춘표(서울 하늘뜻섬김교회) 장로, 부회계엔 김경식(서울 한국중앙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앞서 진행된 총회에서는 예장 백석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후 백석 교단에서 여성 목사 안수가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당수 총대들은 반대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찬성 측은 “여성 목사 안수 이슈는 곧 직면할 문제라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는 이날 지난해 만들어진 ‘교단통합추진위원회’를 ‘교단통합추진전권위원회’로 전환해 달라는 제안을 통과시켰다.
용인=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