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국방부·합참, 北 EMP탄 공격에 무방비
입력 2011-09-20 18:02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신청사 등 주요 군 시설이 북한의 전자기펄스(EMP)탄 공격을 막아낼 방어 능력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은 20일 국방부와 합참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청사와 신축 중인 합참 신청사 등은 EMP 방호시설을 갖췄다고 하지만 이는 전자파 간섭(EMI)을 막는 수준”이라며 “EMP탄은 물론 핵폭발로 인한 고고도 전자기펄스(HEMP)에 대한 방호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유사시 대통령이 대피해 전시 지휘부로 사용할 주요 군 시설들이 북한 전자전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며 “합참 신청사 등의 EMP 방호 시설을 선진국 기준에 부합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