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구약비평 外

입력 2011-09-20 17:40


◇구약비평/강해석 지음/동아디엔피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는 오늘날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기독교의 문제점이 구약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깨달음 뒤에 깨달음’이라는 부제가 시사하듯 책의 내용은 저자의 깊은 성경 묵상과 연구를 통한 결과물이다. 한의사 출신인 저자는 2001년 캐나다에 이민간 이후 고된 생업 속에서도 독서와 묵상에 몰입하면서 성경을 만나고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다. 그가 치열한 구약 묵상을 통해 이해한 ‘하나님의 진정한 마음’이 책에 담겨 있다.

◇실화 사전 7,8,9/박금출 지음/실화문화사

순복음신학교(대조동) 교수로 있는 저자가 수집한 다양한 예화가 담겨 있는 책. 30여년에 걸쳐 6권의 실화사전을 낸 저자가 새롭게 3권을 더 펴냈다. 각권 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저자의 정열이 놀랍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카세트를 메고 각종 세미나와 목회자들의 설교 현장을 방문했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각종 자료를 통해 얻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저자의 발품을 통해 취득된 것이다. 그래서 생생하다. 목회자들이 설교에 원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다.

◇깊이 있는 교회/짐 벨처 지음/전의우 옮김/포이에마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뛰어넘는 제3의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복음을 지키되 지금껏 오지 않은 새로운 교회를 보여준다’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리디머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인 저자가 진리와 전도, 예배, 문화 등 7개 분야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저자가 자유주의와 보수주의를 중재하는 건강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통 교회와 이머징 교회를 뛰어넘는 길을 모색하라”는 저자의 주장에 귀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