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서 모든 초등생 자녀 위치 실시간 파악 2014년까지 완료
입력 2011-09-20 11:49
[쿠키 사회] 실시간으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유괴나 실종을 예방하는 ‘u-서울 안전서비스’가 2014년까지 서울 전역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적용된다.
‘u-서울 안전서비스’는 주기적인 자녀위치 확인으로 아이들의 신상을 보호하고, 비상시엔 정확한 위치 추적 및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해 긴급구조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까지 u-서울 안전서비스의 위치 확인 범위와 대상을 서울시 전역,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어린이 5만명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u-서울 안전서비스 확대 기본계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현재 구로구 등 7개 초등학교 314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u-서울 안전존’서비스를 ‘u-서울 안전서비스’로 개편, 2014년까지 서울 시내에 있는 588개 초등학교의 약 56만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휴대전화가 없는 초등학생 33만명에게는 캐릭터형 전자태그를 배부할 계획이다. 전자태그 가격은 15만원이며 월 이용료는 8000원 정도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소지한 어린이는 행정안전부, 경찰청의 ‘원터치 SOS’나 ‘112앱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존 초등학교를 기준으로 반경 300~500m에 불과했던 위치 확인 범위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시는 그동안 반경 범위를 벗어나면 아이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던 한계에서 벗어나 서울 어디서나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돼 범죄 예방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2014년까지 저소득층 자녀 약 5만명에게 전자태그 등 단말기 구입비용과 월 이용요금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 자녀나 교육복지시설에 수용된 초등학생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