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보험 든 뒤 사고내 억대 챙겨

입력 2011-09-19 21:35

서울 성동경찰서는 중고 외제차로 고액 보험에 가입한 뒤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 1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손모(24)씨를 구속하고 공범 윤모(2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손씨 등은 BMW 등 중고 외제차 3대를 산 뒤 2009년 9월부터 서울 강남 주택가와 지방도로에서 진로 변경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치고 사고 피해자로 보험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1억3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손님이나 종업원을 실어 나르는 ‘콜뛰기’ 영업을 하던 이들은 경기 침체로 벌이가 나빠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