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IT종목 ‘주춤’
입력 2011-09-19 18:53
올해 주식시장의 대세는 더 이상 정보기술(IT) 종목이 아니다. 시가총액 순위에서 1위는 지켰지만 비중은 크게 떨어졌다. 그 틈을 자동차 등 운수장비 업종이 파고들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의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현재 176조7870억원으로, 전체의 17.61%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이 업종의 비중인 20.81%에 비해 3.20%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감소 폭이 16개 업종 가운데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 다음으로는 금융업의 시가총액 비중 하락폭이 컸다. 비중은 13.69%(137조4220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2.55%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운수장비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2.21% 포인트 상승한 15.89%(159조4980억원)였다.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운수장비 업종은 금융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