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유출’ 하나SK카드 특별검사 착수

입력 2011-09-19 18:33

금융감독원은 내부 직원이 고객 정보를 유출한 하나SK카드에 대해 19일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 하나SK카드에 전문가를 보내 정보가 유출된 경위와 정확한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정보가 유출될 때까지 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 규모가 200여건에 불과하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유출자 본인의 진술에만 의존한 것이라 확정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하나SK카드가 고객 개인정보 200여건을 유출한 혐의로 내부 직원 박모씨 등 2명을 지난 16일 고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