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파편 26개 이번주 지구로 추락
입력 2011-09-19 19:09
궤도에서 이탈한 인공위성이 이번 주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다. 확률은 낮지만 인간에게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게 5.6t짜리 초고층대기연구위성(UARS) 파편이 지구상 누군가를 덮칠 확률은 3200분의 1이다. NASA는 추락 2시간 전 낙하지점을 예측할 예정이지만 오차 범위가 5000마일(약 8000㎞)로 넓다. 스쿨버스 크기인 위성은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쓰레기로는 30년 만에 가장 크다.
추락 예상 시점은 23일이지만 하루 전이나 다음 날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북위 57도(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남위 57도(남아프리카공화국) 사이에 떨어진다는 사실만 확실하다.
위성은 대기권 통과 시 불에 타면서 우주 쇼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파편 약 26개가 대기권을 관통해 최대 500마일 범위로 낙하할 예정이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