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5연승… 박지성은 첼시전 출전 불발

입력 2011-09-19 18:14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라이벌 첼시마저 꺾고 5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19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시즌 개막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15점을 기록 중인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13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맨유의 연승 행진에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1)를 비롯해 크리스 스몰링(21), 필 존스(19) 등 신예들의 활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날도 스몰링이 첫 골을 넣으며 공격의 포문을 연 이후 올 시즌부터 새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데 헤아가 6개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첼시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포지션 경쟁자 애슐리 영이 선발 출전한 후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영은 첫 골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쳐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팀 내 최고인 평점 8점을 받았다.

지동원(20·선덜랜드)은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에 후반 36분 교체 출전했지만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상대 자책골 포함, 4골을 뽑아내며 4대 0 대승을 거뒀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