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첫 방재 통합관제센터 설치… CCTV·재난종합상황실 총괄

입력 2011-09-19 18:05

전남 장성군이 CCTV관제센터와 재난종합상황실을 합친 통합관제센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장성군은 오는 12월까지 국비와 지방비 16억원을 들여 군청 내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1개월간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26개 초·중·고교에 설치돼 방범, 재난·재해 감시, 어린이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300여대의 CCTV를 총괄 운용하게 된다.

야간 등에 방범용으로 전환되는 CCTV는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는 경찰관과 전문 관제인력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해 각종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 밖에 장성댐 수위 상승 등 위험요소 감지와 상황 전파는 물론 실시간 현장상황을 확인해 경보발령, 주민대피, 응급복구 등 적절한 대처를 하는 데도 활용된다.

군은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따라 각종 범죄예방 등 치안유지는 물론 재난·재해 예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말 장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 사업을 행정안전부에 신청, 올해 초에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장성=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