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통일부 “국내 친북사이트는 90개”

입력 2011-09-19 18:25

통일부는 19일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 등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국내 친북사이트는 90개”라고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버를 모두 일본과 미국 등 외국에 두고 있다.

서버 개설지를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조선신보’ 등 30개로 가장 많고, 미국(‘자주평화민족대단결’ 등 24개)과 중국(‘조선인포뱅크’ 등 18개)이 뒤를 이었다. 이어 독일과 태국 각 5개, 호주 3개,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 영국 아르헨티나 1개 순이다. 통일부는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사이트 접속 차단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확산이 빠른 인터넷 매체 특성상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흥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