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지휘자 잔데를링 타계
입력 2011-09-19 19:12
동독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쿠르트 잔데를링이 99세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 17일(현지시각) 숨졌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1912년 9월 19일 동 프러시아의 아리스에서 태어난 잔데를링은 31년 베를린 국립가극장에서 음악 경력을 시작한 뒤 41년에는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취임했다. 60년 독일로 돌아온 그는 동독의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17년 동안 지휘하며 세계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끌어올렸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