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순례자] (2) 지친 내 어깨

입력 2011-09-19 17:46


내 주님은

내 어깨를 감싸

안으시기를 즐겨하십니다.

지치고

힘들 때면 주님은

어느새 슬며시

내 어깨를 감싸

주십니다.

주님이

내 어깨를 감싸

안으시면

지친 내 영혼

지친 내 몸

호수보다

더 맑고

더 깊고

더 고요한

주님 품 안에서

쉼을 얻습니다.

오늘따라

지친 내 어깨를

감싸 안으신

주님의 손길이

더욱

다정합니다.

그림·글 홍혁기 목사 (천안 낮은교회)

◇이 그림은 작가 홍혁기 목사의 뜻에 따라 작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20%는 ‘국민일보 소년소녀가장돕기’에 쓰입니다. 지난 6일자에 게재된 ‘시골버스’ 그림은 서울 목동의 한 성도가 구입하였습니다. 수익금 10만원은 소년소녀가장돕기 후원금을 관리하는 어린이재단 모금사업본부로 전달됩니다(구입 문의 02-781-9418 종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