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주전 6명 빠진 FC서울, 부산에 역전승

입력 2011-09-19 00:30

프로축구 FC 서울이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3위를 지켰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을 2대 1로 제압했다.

경기 전까지 승점 42점을 기록 중이었던 서울은 이 경기에 패할 경우 4위 수원에 골 득실에서 밀려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지만 승리를 거둬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 1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이은 피로, 경고 누적 등으로 주전 6명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서울은 전반 41분 부산 에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8분 김동진이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44분 강정훈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수원과 강원의 경기는 수원이 1대 0으로 승리했고, 선두 전북은 경남을 3대 1로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전남과 제주의 경기는 1대 1로 비겼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