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첫 비전 포럼 개최

입력 2011-09-18 19:31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이사장 박흥일 장로·사진)와 서울대 기독교총동문회는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회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기독교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흥일 이사장은 “직장과 학원 선교단체가 화합해 한국교회의 세속주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모였다”고 비전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운 한국교회를 모색한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발표자들은 도덕성 회복을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숭실대 기독교대학원 김영한 교수는 “많은 목회자가 교회의 양적 성장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청빈하고 나누는 삶, 이웃을 섬기는 청교도 신앙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연합운동을 다룬 강연에서 “교회가 도덕성을 먼저 회복하고, 사회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에 회개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 회장 김상복 목사는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와 같이 사회에서도 거룩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