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제조업 주당 51시간 근로… 전체 평균보다 10시간 많아

입력 2011-09-18 18:43

주야간 맞교대로 일하는 자동차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 노동시간이 51시간으로 임금근로자 전체 평균보다 10시간 정도 긴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에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회사법인 기업체 3414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 중 15.2%가 교대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조2교대제가 63.5%로 가장 많았고 3조3교대제는 12.8%, 2조격일제는 12.4%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대제 활용 기업 교대근무조의 평균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45.6시간으로 임금근로자 전체의 주당 근로시간(41.3시간)보다 4시간 정도 길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병원 등 공익적 필요에 의한 경우나 철강과 석유정제 등 기술적 불가피성에 따른 경우 외에도 주야2교대제가 빈번하게 시행되고 있다. 근로자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야2교대제를 주간연속2교대제, 3교대제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