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2010년 근로자 평균급여 월 202만원
입력 2011-09-18 18:25
기획재정부가 국회 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졸 이상 학력자와 대졸 미만 학력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따라 임금 수준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근로자 월평균 급여는 202만3000원(1인 이상 사업장 전체 근로자, 특별급여 제외)이었다. 정규직 월급여는 228만5000원으로 비정규직(121만9000원)보다 106만6000원 많았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급여 차는 2007년 88만2000원에서 계속 커졌다.
학력별 임금 격차도 마찬가지다. 대졸 직원의 월급여는 258만9000원으로 고졸(166만1000원), 중졸 이하(137만1000원)보다 높았다. 학력별 급여 차이도 2007년 이후 증가세다. 다만 대졸과 대학원졸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 차이 역시 확대됐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급여는 290만9000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187만1000원에 불과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2007년 95만1000원에서 2009년 91만6000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벌어졌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