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9일] 무엇으로 사십니까?

입력 2011-09-18 17:24


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통 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1∼10


말씀 : 예수 믿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로 시작했고, 과정도 결말도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의 속은 그리스도로 가득 차 있어야 정상입니다. 김장을 담글 때, 소금으로 절여야 김치가 오래갑니다. 겉절이는 오래 보관할 수 없습니다. ‘겉절이 신앙인’에게는 그리스도가 없습니다. 소금이 들어간 김치여야 오래가듯이 그 속에 그리스도가 살아계셔야 진짜 신앙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면서도 무슬림이나 불교도들보다도 열정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음 속 깊이 계시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도들이 예수님을 증거할 때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이를 금했고 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시고 생명을 주신 주님을 싫어한 것입니다. 그들에겐 생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핍박을 해도 사도들은 복음 전하는 일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그 생명력은 외적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40평생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하던 중풍병자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과연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입니까?

첫째로는 예수의 권세로 사는 자들입니다(5∼7절).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사도들에게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권력자들이요, 많이 배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에 비해 사도들은 보잘 것 없었지만 그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했습니다. 예수님의 권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은 자들입니다(요 1:12). 이러한 권세는 기도와 전도와 말씀에 참여할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당시의 교회는 3000명, 5000명씩 사람들이 모였기에 힘이 꽤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런 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권세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이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한다면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로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는 예수의 이름으로 사는 자들입니다(8∼10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를 일으켰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이름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각 나라나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800억원이 넘고, 삼성도 100억원이 넘는다고 하고, 대한민국은 100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유명 가수나 아이돌의 이름도 엄청난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름 중에 최고의 이름은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그 이름의 기도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이름을 부르면 마귀도 벌벌 떨고 도망갑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그 위대한 이름을 지닌 사람들이고 전파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예수님이라는 큰 권세의 이름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 예수님의 권세로 살고, 그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상을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경덕 목사(분당 가나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