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사상 최고 경쟁률

입력 2011-09-16 21:23

주요 대학의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6일 마감됐다. ‘쉬운 수능’을 예상하는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고려대(서울)는 1966명 모집에 8만1명이 지원해 평균 40.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37.14대 1을 웃돌았다. 수시 2차 일반전형 경쟁률도 지난해(47.79대 1)보다 높아져 53.65대 1에 달했고, 의대는 158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서울)는 1780명을 뽑는 수시 일반·특별전형에 5만9566명이 지원해 지난해 23.26대 1을 훨씬 뛰어넘는 33.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대와 마찬가지로 의예과 경쟁률이 151.46대 1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는 47대 1(지난해 4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양대(서울)도 48.8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37.66대 1)을 뛰어넘었다. 의예과는 301.75대 1을 기록했다. 경희대(서울) 48.5대 1(지난해 29.04대 1), 이화여대 23.29대 1(지난해 18.81대 1)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 건국대(서울)도 48.25대 1로 지난해 30.38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고, 동국대(서울·48.92대 1) 국민대(28.98대 1) 홍익대(27.23대 1) 숙명여대(14.33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