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18일] 하나님을 굳게 잡자
입력 2011-09-16 17:45
찬송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통 53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4:14~16
말씀 : 하나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입니까. 저는 ‘하나님은 인간을 도와주고 싶어서 안달이 나신 분’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하나님만큼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 없기에 주님 품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사춘기 아이일 때 가출하고 싶은 충동을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집 나간 아이들 중 99%는 ‘그래도 집이 좋아’라고 한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편할 것 같고, 좋을 것 같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입니다. 나를 만드신 분이기에 나 자신보다도 나를 더 잘 아십니다. 내가 아플 때 우리 주님은 왜 아파하는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고치십니다. 본문에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담당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말이 있습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몸소 어려움을 당하셨기에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도우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독립운동가였던 로버트 브루스는 적을 피해 동굴 속으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급히 뒤쫓아 온 적들은 그가 숨은 곳에 이르렀지만 마침 거미 한 마리가 그 동굴 입구에 줄을 치고 있었습니다. 추적자들은 만일 브루스가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면 먼저 거미줄이 끊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되돌아갔습니다. 브루스는 기도하기를 “오 하나님, 자그마한 거미의 뱃속에 나를 위한 피난처를 마련해 두시고 또 적절한 때에 그 거미를 보내사 나를 보호하시려 줄을 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주님의 손으로 붙잡으시면서 이제는 잡힌바 된 주님을 잡으려고 힘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잡히기만 하면 인생은 달라집니다. 유명한 시인 롱펠로(Longfellow)가 휴지에 시를 썼더니 이것이 6000달러에 팔렸습니다. 버려진 폐품으로 나갈 자전거의 안장과 손잡이가 피카소의 손에 쥐어진 후에 유명한 작품 ‘황소의 머리’가 되었습니다. 쓸모없는 돌이 로댕의 손이 닿고 나니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엄청난 가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기만 하면 가치가 달라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카네기가 어렸을 때 동네 가게에서 일을 좀 도와주면 주인이 사탕 한 줌을 주었다고 합니다. 한번은 주인이 바쁘다며 “얘야, 네가 한 주먹 갖고 가렴”이라고 했는데 그냥 기다리면서 “아저씨가 주세요”라고 했더랍니다. 아저씨는 빨리 와서 한줌 쥐어주어 보냈습니다. 이를 안 엄마가 “왜 네가 한줌 쥐고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제 손보다 아저씨 손이 더 크잖아요” 그러더랍니다. 하나님의 손은 더 크십니다. 그리고 그 크신 손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분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을 굳게 잡고 살기를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도우셔서 주님 품에서 살면서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경덕 목사 (분당 가나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