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길이 총 6.02m 美 45세 여성 기네스북 등재
입력 2011-09-15 18:5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수 일을 하고 있는 크리스 월튼(45)이 세계에서 손톱이 가장 긴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월튼의 양 손가락 손톱 길이를 다 더하면 6.02m(왼손 3.1m, 오른손 2.92m)다. 그는 18년간 손톱을 길렀다. 집안 일 등 일상생활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주장한다.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는 손가락 관절을 이용한다. 옷에는 소매에 지퍼나 단추를 달았다.
채식주의자인 월튼은 “사탕을 많이 먹고 인내했을 뿐 손톱을 기르는데 특별한 영양소를 섭취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만약 긴 손톱이 없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전에 양손 합쳐 8.53m로 손톱이 가장 길었던 미국 여성은 2009년 교통사고로 손톱을 잃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