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통신 발전지수 세계 1위

입력 2011-09-15 18:47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정보통신기술(ICT)이 발전한 국가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올해 152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ICT 발전지수(IDI)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IDI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IDI 순위가 처음 발표된 2009년에는 2위, 작년에는 3위를 기록했다.

스웨덴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고, 홍콩 6위, 영국 10위, 일본 13위, 독일 15위, 미국 17위, 프랑스 18위, 싱가포르 19위 등을 기록했다.

유엔(UN) 산하 전기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는 회원국 간 ICT 발전 정도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ICT 접근성, ICT 이용도, ICT 역량 등 3가지 항목을 평가해 IDI를 산출한다. 우리나라는 ICT 이용도와 ICT 역량 부문에서 각각 세계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ICT 접근성에서는 10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 부문은 선불 휴대전화가 보편화한 외국에 밀려 67위를 기록했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