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약체 스리랑카 완파

입력 2011-09-15 18:13

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여자배구팀이 약체 스리랑카를 격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의 스리랑카를 맞아 53분 만에 3대 0(25-9 25-11 25-6)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스리랑카를 상대로 초반 김연경과 황연주, 한송이 등 주전들을 기용해 훈련을 겸해 가볍게 경기를 펼쳤다. 1, 2세트를 쉽게 따낸 한국은 3세트에서 주전들을 벤치에 앉힌 뒤 윤혜숙, 김혜진, 김희진 등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2명 전원이 경기에 나와 정대영(10점)과 김세영(8점), 김연경, 한송이(이상 7점) 등 10명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5월 런던 올림픽 세계 예선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세계 예선 출전 티켓을 얻게 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