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위기를 주시는 이유

입력 2011-09-15 18:41


전 세계에 위기가 만연하다. 경제, 정치, 환경 등 어느 것 하나 위기 상황이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이런 현상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우리나라에도 큰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존재다. 하나님께서 위기를 주시는 이유를 모르는 탓이다. 위기는 좀 더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라는 기회다.

교회가 창립된 지 보통 30년이 넘으면 성도의 신앙이 약화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여지없이 위기를 주신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워지라는 것이다. 초대교회들이 창립된 지 30년이 넘었을 때 성도들의 신앙은 약화됐고, 그때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경고하셨다(계 2∼3장).

우리나라도 올해 많은 위기를 당했다. 북한의 도발, 홍수, 정치권의 해이, 교회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것은 죄를 자복하고 더 열심을 내라는 하나님의 기회다. 위기 앞에서 회개하고 돌이키면 사는 것이고, 회개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망하는 것이다.

김성길 목사(수원 시은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