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영웅을 통해 본 리더십… ‘권력자들’

입력 2011-09-15 18:08


스티브 포브스·존 프레바스 (에코의서재·1만9000원)

리더십의 덕목과 권력의 요체를 여섯 영웅을 통해 제시했다. 관용을 기반으로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키루스, 페르시아 한복판에 갇힌 그리스 병사들을 뛰어난 언변으로 구한 철학자 겸 정치가 크세노폰, 전설적인 마케도니아 군주 알렉산더, 사관학교의 교본이 되는 ‘칸나에 전투’의 승장 한니발, 제정 로마를 건설한 카이사르와 그 후계자 아우구스투스를 다뤘다. 군사적 정복은 권력을 장악하는 첫 단계일 뿐이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관용과 포용, 오랜 시간에 걸친 권력자의 절제 등이 뒷받침되지 않은 권력은 결국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것. 포브스지(誌) 스티브 포브스 회장과 역사학자 존 프레바스 공저. 하윤숙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