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前 대통령 재입원…위중한 상태는 아닌 듯
입력 2011-09-15 00:51
기침 증세로 지난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재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천식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증세가 심해져 11일 입원해 본관 특실에 머무르고 있으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같은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이달 초 퇴원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입원해 여러 가지 치료를 받던 중 추석은 집에서 보내자는 생각에 조금 일찍 퇴원했다”면서 “명절 기간에 기침이 심해져 다시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연로한 데다 저항력 등 신체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진 것일 뿐”이라면서 “매일 건강을 확인하고 있으며 위독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폐에서 길이 7㎝의 한방용 침이 발견돼 병원에 입원,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