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정범, 루마니아 콩쿠르서 1위 없는 2위

입력 2011-09-14 19:02

피아니스트 손정범(20)이 지난 11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폐막한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1위가 없는 2위를 수상했다.

손정범을 발굴해 지원해 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4일 “손정범은 해외 유학 경험 없이 국내에서만 교육받고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조르지 에네스쿠 콩쿠르는 루마니아 태생 바이올리니스트 조르지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제정된 국제 콩쿠르다. 2년에 한 번씩 피아노·바이올린·첼로·작곡 4개 부문의 수상자를 가린다. 손정범은 199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2002년 국민일보-한세대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