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1그룹 눈앞… 데이비스컵 예선 태국과 한판

입력 2011-09-14 18:08

한국 남자 대표팀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지역예선 1그룹 복귀를 노린다.

한국은 16∼18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태국을 상대로 1그룹 복귀를 결정짓는 2011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그룹 3회전 경기를 가진다. 지난해 9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지역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필리핀에게 2승 3패로 패해 지역예선 2그룹으로 강등당한 한국은 태국을 이길 경우 1그룹에 복귀한다.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용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단식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한다. 첫 날 두 단식을 챙기고 둘째 날 복식에서 승부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혀 1그룹 복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대표팀은 윤용일(삼성증권) 감독을 사령탑으로 임용규(오크밸리·296위), 김영준(고양시청·474위), 김현준(경산시청·861위), 설재민(건국대)이 출전한다. 한국은 첫 날 김영준, 임용규가 단식주자로 나서고 승부처인 둘째 날 복식에서도 김영준-임용규 조가 출전한다.

특히 태국은 에이스인 다나이 우돔초케(206위)가 부상으로 빠져 한국팀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팀의 에이스 임용규는 지난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단식 출전이 예상되는 키티퐁 와치라마노왕(511위)를 이긴 바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지난 3월 창원에서 열린 2그룹 1회전에서 시리아를 가볍게 제압한 대표팀은 7월 김천에서 열린 2그룹 2회전에서 파키스탄을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