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인텔은 스마트폰 개발 합의
입력 2011-09-14 21:27
구글과 인텔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아톰’에 최적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나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개발을 함께 할 계획이다.
아톰은 기존 CPU에 비해 전력소모가 절반에 불과한 제품으로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주로 넷북, 태블릿PC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스마트폰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인텔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시장점유율이 43%에 달하는 만큼 구글과 협업을 통해 삼성, LG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자사의 CPU를 공급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