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하나님의 선물… 예장합동 ‘다자녀 갖기 캠페인’

입력 2011-09-14 17:53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가 14일 다자녀 갖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총회는 교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생명의 소중함과 저출산으로 인한 한국 사회의 불안 요소를 줄여나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회는 개교회를 독려해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강조하는 포스터와 설교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예장 합동 사회부는 전국 8000∼9000개 교회에 출산장려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보냈고 각 지역 노회에 캠페인 참여를 당부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또한 8일 목회자들이 다자녀 출산을 주제로 주일 설교를 할 수 있도록 설교문 3편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설교문은 총회 홈페이지(www.gapck.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재규 사회부장은 “각 교회도 ‘좋은 일 한다’며 연락이 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고아원, 양로원 등 구제사업에만 집중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다문화사회 이주민 돕기나 저출산 문제 등 사회문제에도 교단 차원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