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미국 교회의 트렌드는? 한 교회 여러 예배당이 대세, 최대 교회는 레이크우드교회

입력 2011-09-14 17:53


한 교회, 여러 개의 예배당. 미국 대형교회와 급성장하는 교회의 트렌드다. 미국 기독교 잡지 ‘아웃리치매거진’은 미국의 100대 대형교회와 급성장하는 교회를 선정하고 과거보다 더 많은 대형교회들이 ‘멀티사이트 캠퍼스’를 통해 확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멀티사이트 캠퍼스란 한 교회가 각기 다른 지역에 예배당을 세우고 사역하는 형태다. 소그룹에 집중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웃리치 매거진은 100대 교회 중 75개 교회가 멀티사이트 캠퍼스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교회는 서너 개 이상의 예배당을 각기 다른 지역에 세우고 활동 중이다. 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절반 이상도 한 지역 이상에 예배당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교회 중 가장 많은 멀티사이트 캠퍼스를 가진 교회는 일리노이주 커뮤니티크리스천교회로 14개에 달했다. 그 다음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시코스트교회로 12개의 예배당을 세웠다. 시애틀 마즈힐교회와 새들백교회는 각각 9개다. 100대 교회의 멀티사이트 캠퍼스를 모두 합하면 328개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교회로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레이크우드교회(조엘 오스틴 목사)가 꼽혔다. 이 교회는 출석성도가 4만3500명에 달한다. 2위는 2만7429명인 조지아주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앤디 스탠리 목사)가, 3위는 2만4377명의 일리노이주 윌로크릭커뮤니티교회(빌 하이벨스 목사), 4위는 2만801명의 켄터키주 사우스이스트크리스천교회(데이브스턴 목사), 5위는 1만9742명의 캘리포니아주 새들백교회(릭 워런 목사)다. 100대 교회 성도를 모두 합치면 100만여명에 달했다. 100대 교회의 평균 출석 성도는 1만509명이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교회(출석성도 수, 백분율 기준)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아웃리치센터로 2580명, 83%가 증가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