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0월 첫 美 국빈 방문

입력 2011-09-14 21:34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4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처음이고,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국빈으로 초대한 것은 인도 멕시코 중국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양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을 염두에 두고 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추진해 왔다. 미 의회는 8월 초까지 한·미 FTA를 비준하려다 무산됐지만 여름 휴회를 마치고 다시 소집되면서 법안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는 미국이 한·미 FTA 법안을 상정하는 시점에 비준동의안을 상정키로 여야 간 합의한 상태다. 따라서 양국의 10월 정상회담은 한·미 FTA 비준 절차가 가닥이 잡힌 상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연설할 가능성도 있다.

태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