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버스터미널 진출입로 혼잡 없었다”

입력 2011-09-14 12:37

[쿠키 사회] 지난 추석 연휴 서울시내 버스터미널 진·출입로에서 교통 혼잡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명절 귀성객 수송을 위해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1일 700여대, 동서울터미널은 300여대를 전세버스로 증편·운영하는 것에 대비, 임시 주차를 허용하고 진·출입로와 내부 동선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관리를 했다.

경찰은 추석을 앞둔 지난 9∼11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반포로(성모R↔서초역R 2km 양방향 하위 1차로), 동서울터미널 옆 강변북로(일산방향 600m, 하위1차로)를 ‘전세버스임시주차허용 구간’으로 지정하고 주변 교통관리를 위해 교통기동대 3개 중대를 투입했다.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서초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버스 진입로를 2군데로 늘리고 버스가 주차장에서 승강장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비했다.

이에 따라 추석 전 3일간 고속버스로 귀성한 시민들이 예년보다 5만여명 늘어난 30만명에 이르렀지만 터미널 주변 소통은 원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터미널 관계자는 “임시주차허용 구간 운영 등 교통관리로 이렇게까지 (혼잡이) 개선될 줄 몰랐다. 승객은 물론 버스기사들이 만족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명절 때마다 적극적인 교통관리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