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금난새씨 등… 농어촌 재능기부에 나선다

입력 2011-09-13 22:01

소설가 이외수, 지휘자 금난새씨 등 사회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지식과 재능을 농어촌 발전에 아낌없이 기부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이외수(65), 금난새(64)씨와 건축가 윤충열(64·원광대 건축학과 교수)씨가 농어촌 재능기부 캠페인을 위한 TV 공익광고에 무료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재능 기부는 개인이나 기업, 또는 단체가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이나 경험, 기술을 해당 지역에 기부하는 사회봉사 활동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 사람은 모두 이번 광고 출연 전부터 농어촌 재능 기부에 앞장서 왔다.

이씨는 2006년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귀촌해 창작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무료 문학 강좌를 여는 방법으로 문학 재능을 기부해 왔다. 이씨의 이 같은 활동으로 조용했던 마을은 연간 4000여명의 관광객과 문하생들이 방문하는 문화 관광 마을로 변화됐다. 지휘자 금씨는 지난 4월부터 ‘농어촌 희망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아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울 기회를 만들어 왔고, 윤 교수 역시 지난 2007년부터 제자들과 함께 농어촌 소외계층의 노후주택을 고쳐주거나 새 집을 지어주는 ‘농어촌 노후주택 고치기’ 활동을 펼쳐왔다.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