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장성복 첫 백두장사 등극… 김기태 한라장사 3관왕
입력 2011-09-13 18:01
31세의 늦깎이 씨름 선수인 장성복(동작구청)이 201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장성복은 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60㎏ 이하)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7살 아래인 김민성(24·구미시청)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한라장사(105㎏ 이하) 결승에선 김기태(31·현대삼호중공업)가 이주용(28·수원시청)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올해 설날, 단오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로 김기태는 개인 통산 8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앞서 금강장사(90㎏ 이하)에선 장정일(34·울산동구청)이 무려 4년10개월만에 정상에 올랐고, 태백장사(80㎏ 이하)에선 한승민(30·수원시청)이 1년6개월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