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지원이와 한 컷…’ 박근혜, 사진 트위터 공개
입력 2011-09-13 17:49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두 사람이 혈연인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 이후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카 지원이와 함께 한 컷…’이라는 글과 은씨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이 사진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찍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은씨는 박 전 대표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누나 손자다.
지난 10일에는 전북대 총학생회의 특강 요청을 받자 트위터를 통해 “초청 감사합니다. 하지만 9월 19일부터 10월 8일까지 국정감사 기간이라 이번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젊은 유권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연휴 기간 추석 차례를 지내고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 묘소를 참배했으며, 이를 제외하고는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향후 정국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