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주님의 지상명령
입력 2011-09-13 16:54
마태복음 28장 19∼20절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영광과 찬양(사43:7,21)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매사에 감사하고 찬양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성경의 모든 역사는 순종하는 사람들의 역사 기록과 불순종한 사람들의 역사 기록으로 나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도 철저하게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신 분이십니다. 당연히 우리도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지식이나 삶의 경험과 역사와 문화, 전통이 아무리 탁월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이 있을 때 하나님은 끊임없이 역사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긍휼과 자비를 통해 그분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음을 성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삶 속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 속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빛과 소금이 되라는 것이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교회는 모여 기도하고 다시 흩어지는 곳입니다. 성도들이 모여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함께 모여 초대교회 같은 원색적이고 사도행전적인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임재와 기름 부으심이 교회 안에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찔림을 받아 죄를 회개하는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감사와 찬양의 역사로 말미암아 담대하게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독교는 맛 잃은 소금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짓밟히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애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핵심사역이 제자 삼는 일에 돼야 합니다. 이같이 본질에 충실한 교회가 주님이 원하는 참된 모습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본질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목회자들도 본질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목회에 어려움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이 목회자들에게 요구하는 유일한 명령입니다. 목회자가 본질에 충실할 때 교회는 본질적인 교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공생애 3년 반 동안 주님은 12제자를 양육하셨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이 임박한 지금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하나라도 더 교회 세우는 일에 주력해서 영혼 구원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교회가 세워져 영혼을 구원하고 구원된 영혼들을 양육하며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은 언제나 영혼구원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지키려면 잃어버린 영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영혼 사랑하는 일을 위해 성도와 교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물론 복지나 구제, 사회사업이 전도의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선교를 대체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태어난 우리가 주님이 명령하신 지상과제를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완수함으로 천국에서 잘했다 칭찬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최요한 목사(서울 명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