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안방서 FC서울 돌풍 잠재웠다

입력 2011-09-10 01:44

대구 FC가 FC 서울의 8연승을 저지했다.

대구는 9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현성의 연속골을 잘 지켜 서울을 2대 1로 꺾고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벗어났다. 서울은 지난 7월 9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7경기에서 마감했다.

대구는 7승7무9패로 승점 28점을 기록해 성남(26점)과 상주(25점)를 따돌리고 13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고 서울은 승점 4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지난 5월 21일에도 3연승을 달리던 서울을 적지에서 2대 0으로 눌러 서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은 김현성은 3분 뒤 황일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8분 방승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북 현대는 전주 홈경기에서 정성훈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4대 2로 물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최근 9경기에서 5승4무를 기록해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16승5무3패로 승점 53점을 기록해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3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인천은 승점 3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정성훈은 2-2로 맞선 후반 33분 역전골을 터뜨린 데 이어 43분 쐐기골까지 박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