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현빈, 9월 25일 서울수복기념마라톤대회 참가
입력 2011-09-09 17:24
해병대에 복무 중인 현빈(본명 김태평) 일병이 오는 25일 열리는 ‘제3회 서울수복기념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해병대사령부는 9일 “지난 3월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복무 중인 현빈이 모범장병 350여명과 함께 서울수복기념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라톤이 열리는 날은 현빈의 서른 번째 생일이다. 현빈은 4개 코스 가운데 6·25전쟁을 상징하는 강서 다목적운동장을 출발해 행주대교 북단을 돌아오는 6.25㎞ 코스를 뛰게 된다.
서울수복기념마라톤대회는 해병대가 6·25전쟁 당시 빼앗겼던 수도 서울을 1950년 9월 28일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되는 행사다. 현빈은 병무청이 실시한 ‘공정병역 롤모델 찾기’ 이벤트에서 누리꾼이 꼽은 최고의 롤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8일 서울수복기념식에는 6·25 때 조종사로 참전해 70여회 출격했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