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우수 인력 조기 양성 대우조선, 사관학교 운영

입력 2011-09-09 17:10

대우조선해양은 고졸 인재 육성을 위해 가칭 ‘중공업 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공업 사관학교는 대졸 신입사원 교육과는 별도로 고졸 우수 인력을 조기에 양성해 회사의 중공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자체 교육기관이다.

사관학교에서는 첫 1년간 기본소양 과목과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3년간 전문 멘토를 지정해 실무 부서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한다.

어학교육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대학 졸업자보다 월등한 실력을 갖추게 되고, 그에 걸맞은 대우도 받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사관학교에서 교육받을 고졸 인재육성을 위해 최근 전국 2200개 고등학교장에게 채용설명 편지를 보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홈페이지(www.dsme.co.kr)를 통해 지원서를 받으며, 서류전형과 면접 및 적성검사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