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원군 통합 탄력받을 듯… 행정체제개편위의 시·군·구 통합 4가지 조건 모두 충족

입력 2011-09-08 21:49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7일 시·군·구 통합기준을 발표하면서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 내용에는 지역주민 불편 해소와 통합 지자체 경쟁력 강화, 사무·행·재정 지원 등 통합 지자체에 대한 특례를 포함하고 있어 청주·청원 통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행정체제개편위의 통합기준에 따르면 청주·청원은 2차적 기준인 지리·지형적 여건상 통합이 불가피한 지역, 생활·경제권이 분리돼 주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지역, 역사·문화적으로 동질성이 큰 지역, 통합을 통해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지역 등 4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시키고 있다.

행정체제개편위는 올해 말까지 주민·의회·자치단체장의 통합건의를 받아 내년 6월까지 통합방안을 마련해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하고, 다시 행정안전부장관이 자치단체장에 통합을 권고해 통합에 찬성할 경우 2013년 6월전 주민투표 또는 지방의회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청주=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