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건강악화 구속집행정지 석방

입력 2011-09-08 21:25


기업체 대표로부터 워크아웃 조기 종료 등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천신일(68·사진)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는 8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천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주거지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제한했다. 앞서 변호인은 “고혈압 등 천 회장의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하며 척추에도 문제가 있어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의 위험성이 있다”는 병원 측의 사실조회 결과 등을 첨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